
# 나의 상태
나는 원래도 희발월경 상태였다. 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상태였다 ㅠㅠ
그러다가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서 무월경까지 가게 되었다.
보통 3개월 이상 생리를 안 하면 산부인과를 가는게 좋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희발월경이란?
월경의 간격이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증상
-두산백과-
무월경이란?
월경이 있었던 여성에게서 과거 월경주기의 3배 이상 또는 6개월 이상이 없을때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블로그 후기들처럼 초음파를 받기를 권유하셨다.
성경험이 없는 경우 : 항문 초음파
성경험이 있는 경우 : 질 초음파
배 초음파도 있긴 한데 부정확해서 항문이나 질로 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하셨다.
# 초음파 후기
굴욕의자를 또 보게 되었다.
간호사분께서 처음에 거북하다고 하셔서 긴장했는데 진짜 거북하긴했다.
질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휘적거리는 느낌? 조금 아프긴 했는데 금방 끝나서 괜찮았다.
STD검사때랑은 좀 다르긴 했다. 더 기분이 드럽다..ㅠㅠ
# 초음파 결과
결국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었다.
엄마랑 같이 결과를 듣는데 괜히 눈물이 나고 글썽거리게 됨..ㅠㅠ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20-30대 여성들 중 30%가 진단받는 병이고 나는 중간정도로 심해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했다.
임신이 불가능한게 아니고 충분히 가능하고, 관리만 잘하면 괜찮은 병이라고 하셨다.
(애를 낳으면 완치되는 경우도 많이 보셨다고..)
차근차근 설명 너무 잘해주셔서 진정이 됐다.
# 가격

좀 비싸긴 했다.
초음파랑, 혈액 검사 (뇌하수체, 갑상선 호르몬 때문인지 확인), 진료비까지 해서 58,330원이 나왔다.
돈덩어리다..
# 처방
일단 생리를 안 하면서 자궁막이 너무 두꺼워진 상태라 자궁내막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생리를 억지로라도 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생리유도주사를 맞거나 프로베라정(약)을 먹거나 둘 중에 선택가능한데, 후자를 더 추천한다고 하셨다.
매시간 매일 먹어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을 먹는게 '원칙'이라고 하셔서 약을 먹기로 했다.
( 주사는 진짜 아프다는 후기도 많고 부작용도 많아서 겁이 났었음 ㅠㅠ )
약국에서 12일동안 먹을 프로베라정10mg을 처방받았다. 생리를 하면 다시 와서 4세대 피임약 '야즈'를 먹어보자고 하셨다.
# 앞으로..
나는 앞으로 블로그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완치는 안되는 병임), 노력하는 글을 올릴거다.
제일 먼저 체중감량을 하고, 일상생활 관리들을 한 다음에, 야즈 복용을 중단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한의원을 갈 생각이다.
최소한의 노력들을 해보고 한의원에 가볼 생각..ㅠㅠ
괜히 눈물도 나고 그랬지만, 인터넷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사람들이 자연임신한 글들도 보면서 희망을 가져본다.
올해 2020 내 몸 왜 이럴까..
최대한 많이 몸에 좋도록, 잘 자고 잘 먹고 해야겠다.
생리 안 하는데 무섭다고 산부인과 무서워하시지 말고, 꼭 방문해서 얼른 얼른 치료받으세요! :)
# + 프로베라정 10mg 후기
10월 21일 ~ 11월 1일 : 10mg 12일차 다 먹음
- 감정기복이 엄청 심해짐. 호르몬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자꾸 남 ㅠㅠ
- 이 외에는 딱히 몸에 변화가 없었음
11월 1일 (일) 저녁에 아랫배와 아래가 사르륵 아프기 시작함.
11월 2일 (월) 아침에 피가 정말 소량 나옴. 몇방울..ㅠㅠ 생리인줄 알고 산부인과 가서 야즈를 처방받았지만 아직 안 먹고 있음.
저녁까지 지켜보다가 10시에도 피가 안 나오면 내일까지 지켜보고 야즈 먹어야할거 같음..
11월 3일 (화) 생리라고 하기엔 양이 적긴 하지만 이젠 소변보고 닦으면 휴지가 다 젖을정도라..ㅠㅠ
결국엔 야즈를 먹기로 결정했다! 야즈 7시에 섭취했습니다.
11월 4일 (수) 양이 이젠 많아져서 생리가 확실한거 같습니다.
야즈를 먹으면 보통 생리양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저는 3개월 정도 안 해서 그런지 몰라도 양이 확 늘어나네요 ㅠㅠ
# 프로베라정 부작용
전 우울증이 진짜 심하게 왔어요.
별거 아닌 일에도 심하게 예민해지고 세상사람들이 나만 뭐라고 하는거 같고 ㅠㅠ
이 병이 정말 크게 느껴지고 다낭성난소증후군 때문에 내가 앞으로 삶이 다 무너진 느낌..
이 병 30% 정도 걸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병이라는데 왜 하필 나에게.. 왜 하필 나일까.. ㅠㅠ
하루종일 우울하고 또 우울했네요..
약을 먹고 난 뒤에도 조금 그렇긴 한데 그래도 복용할때보다는 훨씬 나아요.
이 약 먹는 내내 거의 하루에 한두번은 무조건 울었는데ㅠㅠ 감정조절도 쉽지 않네요
그나마 가족들한테만 조금 풀고 나머지 사람들한테는 티 안나서 다행..
밤마다 울고나면 그래도 나아서 항상 엉엉 울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이런 부작용 안 겪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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